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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아야 할 행복
관리자
2012-07-20 17:01

남의 일인데... 그러나 남의 일 같지 않네.. 하는 말이 있지요,

이런 말을 하게 되는 심리는 지금 당장은 나의 일이 아니라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언젠가는 나에게도 같은 일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과거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출가를 하게 된 동기가

바로 남의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아서였던 것이었음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이웃의 태어남을 보았고, 이웃의 늙음을 보았고,

이웃의 병듦을 보았으며, 이웃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그러한 일들은 석가모니 부처님 자신의 일이 아닌 남의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러한 일이 비록 지금은 남의 일이 될지언정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그일 또한 나의 일이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던 것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남이 겪는 사건 사고에 무감증을 갖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그러한 일이 결코 찾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병과 피로라는 존재자체를 모를 정도로 왕성한 건강을 자랑하는 사람에게도 질병은 찾아옵니다.

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산소 호흡기를 끼고 배를 가르며 수술을 해야 하는

수술대 위의 환자가 나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나는 남이 고통 받는 질병에, 남이 당하는 사고에, 남의 죽음에 무감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결코 남의 일에만 그치지 않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생로병사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언제까지나 남의 일일 것이라는 착각 속에

세속의 보잘것없는 가치에 목을 매고 집착하고 있는 나

나약하고 취약하기 이를 데 없는 한정된 육신이라는 담보에 수많은 생각의 설정을 하고 있는 나

하지만 언제 어느 때 내가 사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이유도, 연인을 만나고 사랑을 하는 이유도

명예를 쫓고 권력을 가지려는 이유도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은 순간적이며 일시적인 행복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행복은 나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그의 동반자인 불행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복이 찾아오는 순간 나는 불행 또한 맞이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세상에 나홀로 존재하는 행복이 있습니다.

그 행복은 오직 자각을 통해서만이 찾을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자각, 나의 정체성에 대한 자각은

내가 더 이상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도

나는 이미 행복하다는 진실을 나에게 안겨주는 것입니다.

내가 이 생에서 찾아야 하고 누려야 할 진정한 행복은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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