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소장했던 피카소와 마티스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다섯 점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에 도난 당한 작품은 총 5점인데 피카소와 마티스 외에도

누구라면 다 알만한 대가들의 작품이라 비록 다섯 점이라 하여도

그 가치는 1500억에 달한다고 하니 평균치로 따지면 그림 하나에 300억을 호가하는 셈이지요

그림 한 장에 300억이라니....

그런데 이러한 천문학적인 그림의 값은 누가 매긴 것일까요

그것은 두말할 여지 없이 그림이 아닌 사람들이 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한 것일까요

이 그림의 가치를 300억으로 인정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전에 피카소의 전시회에 한 고객이 와서 피카소의 그림을 흥정하던 중

피카소에게 당신의 그림은 너무 비싸다고 투덜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고객은 피카소에게 이까짓 종이 값과 물감 값이 얼마가 되느냐는 식으로 따지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해요.

그때 피카소는 침착하게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 말이 맞습니다. 이 종이와 물감 값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여기에 공을 들인 값이 좀 비쌉니다.

그러니 만일 내 그림을 원한다면 당신은 내가 그림에 공들인 값을 인정해야 합니다.”

피카소는 결국 자신의 마음이 담긴 그림 값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역설했던 것입니다.

화가들조차 이렇듯 그림에 담긴 자신의 마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데...

하물며 마음의 주인임을 인식시켜주는 자각의 가치를

과연 어느 다른 가치에 견줄 수 있을까요?

나는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배우고 있는 것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